2025년 9월 15일 월요일

일상적 방조와 묵인의 사회적 악화

1. 서론 사회악의 정점에는 거대한 주모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평범하고 일상적인 방조와 묵인, 공모가 그늘 속에서 함께 작용하며 사회 문제를 심화시킨다. 특히 '미투 운동'이 촉발되기 전, 예술·체육계에서는 그러한 방조와 묵인이 만연했음을 우리는 목격했다. 2. 본론

일상적 방조가 만든 괴물

일상적 방조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직접적인 악행의 가담자가 아닐지라도, 악행이 일어나는 상황을 방치하거나 묵인하여 결과적으로 악행에 일조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특히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예술·체육계에서 '미투 운동'이 시작되기 전, 수많은 피해자들은 고통 속에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 주변은 이를 외면했고, 문제를 지적하는 이들은 오히려 비난받는 경우가 많았다. 사회 구성원들이 무관심하거나 침묵함으로써 암묵적인 동조를 해왔던 것이 바로 이를 방조한 예이다. 흔히 고백하는 피해자들의 이야기는 "그러려니 했다"라는 주변인들의 반응을 피하기 위한 회피적인 언어로 만들어진다. 이러한 일상적 방조는 고위층이나 권력자들도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안전한 거주 환경을 제공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예술계와 체육계에서 두드러지는데, 피해자는 자신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방조자들 앞에서 두려움으로 인해 저항할 수 없었다. 특히 사회적 압박이 큰 상황에서는, 이와 같은 방조가 더욱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 뼈아프다. 일상에서 발생하는 이러한 방조들은 점차 사회 전반으로 퍼져나가며, 사회악의 정점에 서 있는 주모자들에게 활로를 제공하는 결과를 낳는다.

묵인의 어두운 그림자

묵인은 특정한 문제를 직접적으로 지적하지 않거나 무시하는 태도다. 사회적 악화 속에서 묵인은 더욱 두드러진다. 사람들은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도 이를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태도는 비단 예술·체육계에 국한되지 않으며, 다양한 사회적 상황에서 발생한다. 수많은 사람들은 고통받는 이들의 소리에는 귀 기울이지 않으면서, 묵인이라는 형태로 그 상황을 받아들이고 만다. '미투 운동'이 발생하기 전, 예술·체육계에서 묵인이 적지 않은 비극을 초래했다는 사실은 많은 이들이 알고 있다. 그 어떤 이도 고통받는 피해자를 도와 줄 수 있는 용기를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희생자인 피해자들은 더욱 고립되고 심리적으로 큰 상처를 입게 되면서도, 세상에 자신의 이야기를 말할 수 없었던 것이다. 결국 이러한 묵인은 피해자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피해자들이 사회에서 지지받지 못할 때, 그들은 더욱 심각한 공포감에 시달리게 된다. 피해자는 결국 더 이상 사람으로 귀하게 대우받지 못하게 되고, 이 악순환은 지속적으로 반복된다. 이는 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저해하며, 모두에게 고통을 안겨주게 되는 형국이 된다.

공모의 연쇄 반응

공모는 특정 행동을 함께 하기로 약속하거나 결정하는 행위를 뜻한다. 이는 명백하게 악의적인 행동을 조장하는 요소가 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사회 악화의 생태계가 형성된다. 예술·체육계에서의 공모는 대개 부정적인 영향력이 더욱 강하게 작용하는데, 특히 권력자와 그에 따른 집단이 결속될 때 더욱 강하게 나타나곤 한다. 이런 공모는 주위의 부정적인 시선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누군가의 잘못된 행동을 감지하고도 이를 방치하는 사회적 분위기는, 그 행위자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하게 된다. "제가 해도 되니까 너도 해도 된다"라는 무의식적인 암묵적 동의를 통해, 공모는 더욱 심화된다. 또한, 이처럼 공모가 만연한 사회에서는 권력자와 일반 사람들 간의 거리감이 생기게 되고, 이로 인해 부조리가 고착된 형태로 지속될 위험이 크다. 공모가 존재하는 사회에서는 피해자들은 고립되고, 내부적으로 그들의 곤란함이 더욱 심화된다. 따라서 사회가 건강하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방조와 묵인, 공모의 악순환에서 벗어나야 한다. 모든 개인이 상황에 직접 개입하고, 용기를 내어 목소리를 내는 것이 필수적이다. 나아가 평범한 행동으로 시작된 변화가 결국 사회 전체를 긍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길인 것이다.

3. 결론 오늘 우리는 사회악의 정점에 서 있는 주모자 외에도, 그 주위를 감싸고 있는 일상적 방조, 묵인, 공모의 문제를 되짚어 보았다. 이러한 요소들은 개별적으로는 미미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집단적으로는 파괴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평범한 일상이 모여 만들어낸 큰 그림 속에서 모두가 각자의 행동으로 변화를 도모해야 할 때가 아닐까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러한 문제들을 알리고, 경각심을 일깨우는 것이 중요하겠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작은 행동으로도 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고, 더 나은 사회를 위해 힘을 보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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